"中,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 일시 : 2026-03-23 14:06:38
  • "中,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이 확대되는 움직임 속에서,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민대학교 국제통화연구소의 쑨자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외환보유액이 최적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추가적인 외화보유액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저해할 것이다"고 밝혔다.

    쑨 연구원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것이 위안화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위안화가 성숙해지고 해외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결제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사용되게 되면, 점진적인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에 이르면 위안화가 과거 외환보유액이 수행했던 많은 역할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예방 차원에서 과도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쑨 연구원은 외환보유액 적정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1.49%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2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4천200억 달러로, 지난해 GDP의 약 16%에 해당한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려 하면서 중국 내부에서는 외환보유액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쑨 연구원은 "중국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이 외국 국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발행국의 통화 가치가 약화될 경우 평가절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쑨 연구원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낮추고 통화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달러화와 심화되는 지정학적 복잡성 속에서 중국은 재정적 안정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외환보유액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쑨 연구원은 달러 대신 금을 늘려야 한다면서, 금 보유액은 미국 달러화의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이 돼 장기적인 가치 보존을 강화하고 위안화 국제화에 견고한 신용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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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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