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12월 7억弗 환헤지 단행…연말 환율 하락 일조
  • 일시 : 2026-03-23 17:50:43
  • 국민연금 지난해 12월 7억弗 환헤지 단행…연말 환율 하락 일조

    연간 달러-원 환율까지 반락 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 전술적 환 헤지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을 앞둔 달러-원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로 전환하는 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전술적 환 헤지(달러 매도) 포지션은 132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11월 말(124억8천200만 달러)에 비해 7억2천700만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연금은 지난해 4분기 환율 상승에 대응해 환 헤지를 확대했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환 헤지 규모를 약 15억 달러 줄였으나, 10월~11월에 28억 달러 늘렸다. 12월까지 4분기에만 35억 달러 넘게 환 헤지를 단행했다.

    한편 작년 4분기 내내 전술적 환헤지 기조를 이어가면서 환율은 연말을 앞두고 급락세를 탔다. 환율은 10월(+21.50원)과 11월(+46.20원) 연속 상승하다가, 연말을 앞둔 일주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12월(-31.60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종가도 하락 마감했다. 12월 중순 1,480원 중반대에서 2025년 종가는 1,439.50원을 기록하며, 2024년 종가(1,472.50원)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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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연간으로는 환 헤지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말 환헤지 포지션은 2024년 말(140억2천400만 달러)에 비해 8억2천100만 달러 축소했다. 연초 환율이 크게 하락해 포지션을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금의 전술적 외환 익스포저 비율도 상승했다. 연금이 외화자산 내 선물환 매도 비중을 줄이면 헤지 비율은 상승한다.

    연금이 지난해 말 보유한 외화자산 금액은 6천31억7천만 달러로, 외환 익스포저 비율은 마이너스(-) 2.20%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말(-2.92%)보다 0.72%P(포인트) 상승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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