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이란 협상설 부인에 유가·DXY 반등…다시 1,500원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4일 오전 장에서 1,500원선을 하루 만에 다시 웃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4분 현재 전장대비 16.50원 내린 1,50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6.40원 급락한 1,490.90원에 개장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했고, 코스피는 개장 초 4%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란 국회의장인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러한 회담은 없었다"며 협상설에 선을 그었다.
알리 니크자드 의회 부의장도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했다.
양국 간 협상 기대가 줄자 달러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99선을 큰 폭으로 웃돌았고,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아시아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2% 오른 배럴당 91.3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1,501.30원까지 낙폭을 줄였고, 코스피는 보합권으로 강세폭을 낮췄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채권 발행 물량 조정 등을 통해 국채금리, 시장금리를 안정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다"며 "법사위를 통과한 세법 3종 세트가 이달 말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언제든 모든 방면에서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재차 구두개입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943위안에 고시했다. 전장보다 0.14% 절상고시했다.
달러인덱스는 99.36대로 반등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1만5천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에 상방 압력을 소폭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날 정규장 수준(1,510원대)까지 상단을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야간 연장거래에서 달러-원이 많이 빠졌지만, 이날 정규장에서 유가와 달러인덱스가 많이 오르면서 상승 압력을 다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이 조금 더 오를 가능성이 있겠다"면서도 "다만, 어제 고점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이란이 협상설을 부인한 만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환율도 하락분을 반납하고 있다"며 "오후 장에서 1,510원선 수준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하면서 26.40원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501.30원, 저점은 1,490.9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0.4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8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7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천4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7엔 오른 158.6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92달러 내린 1.15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0원, 위안-원 환율은 217.49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76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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