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하락 후 반등…유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중동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6분 기준 전장보다 0.22% 오른 158.775엔을 가리켰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 소폭 하락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그동안 쌓인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지난 이틀간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88.13달러에 마감하며 전장 대비 10.28% 급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점은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전망을 약화시켜 엔화 매수를 유도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얼마 못 가 장중 반등한 뒤 오름폭을 늘렸다.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이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에 장악당하자 이란과의 전쟁에 동참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란 측이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여러 채널을 통해 반박한 것도 불확실성을 다시 키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WTI 선물 가격은 장중 4% 넘게 뛰어 한때 92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전월치인 2.0% 상승에서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 1.7% 상승도 하회했다.
일본의 2월 근원 CPI가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 미만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 관측은 약화했다.
같은 날 S&P글로벌은 일본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 53.8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업황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은 넘었다.
장중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항상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재차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만 기존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8% 내린 183.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25% 떨어진 1.1582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27% 높아진 99.393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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