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협상 기대 속 중동서 이어지는 난타전
  • 일시 : 2026-03-24 21:16:50
  • 미 달러화 강세…협상 기대 속 중동서 이어지는 난타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이란과 중동 주요 국가의 교전에 긴장감이 고조됐고, 달러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324로 전장 마감 가격(99.125)보다 0.199포인트(0.2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을 5일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도 난타전은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 주변 국가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레바논의 경우 베이루트 남동쪽에 있는 한 아파트가 피격돼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안보 수장 격인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출신이자 강경파로 분류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임명했다.

    이란의 군 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알리 압돌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의 강력한 무장 군대는 이란의 영토 보전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승리하고 있고, 확고하다"면서 "그리고 이 길은 '완전한 승리'에 이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완전한 승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는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향후 잠재적 협상에서 어떠한 양보도 하지 말라는 이란 군부의 경고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9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3.21% 급등했다.

    단스케방크의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옌스 네르비그 페데르센은 "이란이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주장들을 빠르게 부인하면서, 시장 심리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로드리그 카트릴은 "트럼프의 발언은 최소한 변동성에 일시적인 숨통을 틔워주고 있지만, 이것이 위험선호를 촉발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날은 미국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미국의 민간 경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03달러로 전장보다 0.00231달러(0.199%)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3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5로 10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51.9)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5.1% 급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924달러로 전장보다 0.00390달러(0.290%) 내려갔다.

    영국의 합성 PMI 예비치는 51.0으로 전달(53.7) 대비 2.7포인트 내려갔다. 6개월 만에 가장 낮다.

    헨델스방켄의 외환 전략가인 토미 폰 브롬센은 중동 분쟁을 거론하며 "몇 주 더 이어진다면, 영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파운드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80위안으로 전장보다 0.0125위안(0.182%)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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