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CEO "원유보다 연료 공급망이 먼저 붕괴될 수 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중동 전쟁이 석유 공급에 앞서 글로벌 연료 공급망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글로벌 석유 기업 셸의 와엘 사완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사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P글로벌 세라위크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현재 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연료 공급 부족 현상이 곧 동북아시아로 확산할 것"이라며 "4월부터는 유럽에서도 본격적으로 공급난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완은 "항공유는 이미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다음은 디젤, 그다음은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과 맞물려 휘발유 차례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제품들의 공급이 원유 공급보다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원유(crude oil)보단 원유를 정제한 연료들의 공급이 더 시급한 문제라는 의미다.
사완은 그러면서 각국 정부에 수요 감축과 물량 확보, 비축유 활동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인 카타르에너지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라스라판 생산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일부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이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주 카타르에 위치한 셸의 핵심 자산인 펄 GTL(가스액화천연가스) 시설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사완은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며 현재 현장은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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