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상승…공수부대 카드까지 꺼낸 트럼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중동 지역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육군 최정예인 공수부대를 파병할 계획까지 알려지자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적절한 인물과 대화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 관련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달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985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422엔보다 0.563엔(0.355%) 올라갔다.
달러인덱스는 99.410으로 전장보다 0.285포인트(0.288%) 상승했다.
달러는 이란과 중동 지역의 주요 국가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뉴욕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란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안보 수장 격인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로 분류된다.
달러에 더욱 큰 강세 압력을 준 것 미국의 공수부대 파병 소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약 3천명의 병력을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며, 몇 시간 내로 서명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수부대는 신속하게 목표물을 점령하는 것이 임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에 유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99.624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달러는 장 후반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26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적절한 인물과 대화 중이며 "엄청나게 금전적 가치가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대체로 이번 유가 충격을 인플레이션 및 교역조건 이벤트로 반영했지만, 성장에 대한 더 큰 하방 리스크로 초점이 이동한다면 달러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대비 강세가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경우 엔과 스위스프랑이 달러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855달러로 전장보다 0.00279달러(0.240%)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5.9% 급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826달러로 전장보다 0.00488달러(0.363%)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나는 필요하다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적인 요소를 억제하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92위안으로 전장 대비 0.0137위안(0.199%)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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