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사 "인플레, 목표치 웃돌아…금리 한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기준금리를 한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지역사회 개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여전히 2% 목표치를 상당히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현재 연준 목표치보다 약 1%P 높다.
바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락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도 "최근 상승한 유가가 휘발유와 기타 소비자 비용으로 전가되며 이런 전망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되돌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 이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과거 노동시장 과열을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던 것과 달리 고용 여건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안정적인 노동시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의 조합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이어가기보다 금리 동결을 오랫동안 이어갈 근거가 된다.
그는 "노동시장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재화와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확인한 후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올해 초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란전쟁 후 유가가 급등하며 연내 동결로 전망이 급선회했다.
바 이사는 은행규제 강화를 주장해온 인물로, 연준에서 금융감독 부문을 총괄하는 부의장을 지내다가 금융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자 곧바로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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