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성 재경부 국제차관보 "외환시장 상방으로 심리 쏠려…안정 방안 고민 중"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믿음 주는 당국 되도록 노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문지성 재정경제부 신임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5일 "외환시장 심리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보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최근 상방으로 심리가 쏠려있고, 모두가 국민연금만 바라보는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보는 "현재 환율은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환율 급등은 양극화에도 기여하고, 개인의 환 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 사태가 안정되고 기대심리 쏠림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한 자금 유입 역시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믿음을 주는 당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보는 "최근 중동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화된 엄중한 시기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중동전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기획재정부(현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시절 권민수 당시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과 함께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시장 대응을 한 경험이 있다"며 "외환시장 구조가 많이 변했지만 한은과 공조, 시장 존중, 변동성 관리 원칙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국제금융심의관, 개발금융국장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 근무 이력도 풍부해 외환시장과 환율 등 대외 리스크 관리를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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