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휴전 불확실성·외인 주식매도로 상승…4.50원↑
  • 일시 : 2026-03-25 16:23:53
  • [서환-마감] 휴전 불확실성·외인 주식매도로 상승…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논의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도로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4.50원 오른 1,499.7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00원대에서 내려온 뒤 이틀 연속 1,40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2.20원 낮은 1,493.0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90.20원에서 저점을 확인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원은 오전 11시 30분 무렵 상승세로 돌아섰고 점차 레벨을 높여 1,500원선 안팎에서 횡보했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을 벌이는 정황이 포착됐으나 구체적인 진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단계인 까닭에 불안감이 지속하는 분위기다.

    일부 언론을 통해 미국이 이란에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란은 속임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상황이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성에 유가가 반등하고 달러화도 상승해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이른 아시아장에서 배럴당 87달러 수준까지 밀려났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다시 90달러에 가까워졌고, 달러 인덱스는 99.4 수준까지 높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내다 팔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조2천888억원 순매도했다. 5거래일째 이어진 조단위 매도세다.

    1,500원 부근에서는 무거운 흐름이 나타났다.

    당국 경계감과 고점 인식에 출회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지지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신임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외환시장 심리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환율은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환율 급등은 양극화에도 기여하고, 개인의 환 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안정되고 기대심리 쏠림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한 자금 유입 역시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1만5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2위안(0.05%) 낮은 6.8911안에 고시했다.

    이날 밤 미국의 4분기 경상수지와 2월 수출입 물가지수가 공표된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휴전 논의가 윤곽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환율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확실히 종전이 되기 전까지는 하단이 지지되고 상단에서는 경계감이 있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며 "비슷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확실히 좋은 뉴스가 나와야 달러-원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시장에 의구심이 남아 있고 외국인은 주식을 계속 팔고 있어 환율이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에는 지정학적 요인이 해소돼야 하락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른 가운데 전날 대비 2.20원 밀린 1,493.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500.50원, 저점은 1,49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3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9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3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59% 오른 5,642.21에, 코스닥은 3.40% 뛴 1,159.5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9.01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830달러, 달러 인덱스는 99.373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9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7.3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6.33원, 고점은 217.50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11억9천1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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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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