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EC 위원장 "트럼프 발언 전 '수상한 거래', 당국이 조사할 것"
  • 일시 : 2026-03-26 00:55:00
  • 前 SEC 위원장 "트럼프 발언 전 '수상한 거래', 당국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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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기 전 금융시장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에 대해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3일 트럼프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경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협상 중이라며 이란 발전소 타격 계획을 닷새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당일 6시 50분경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나스닥100 지수 선물 시장과 원유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의 발언이 공개되기 전 내부자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미국 뉴욕 남부지검장인 클레이튼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게시글이 공개되기 불과 몇 분 전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급증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어떤 발표든 그에 앞서 그런 움직임이 나타났다면 규제 당국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당국이 시장 전체의 활동을 재구성하고 참여자들을 식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국은 모든 단일 거래와 모든 참여자를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EC는 언급을 거절했다.

    클레이튼은 규제 당국이 현물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거래 데이터를 통해 누가 언제 증권을 사고팔았는지 상세히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선물 및 원자재 시장을 포함한 다른 분야의 감시는 더 복잡하고 포괄적이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우리의 가장 우수한 감시 체계는 현물 주식 시장에 있다고 말한다"며 "그곳은 우리가 추적할 수 있지만 원자재 시장 등 다른 시장은 조금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할 지점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명확하게 규정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법이 마땅히 그래야 할 만큼 명확하지 않다"며 "많은 이들은 이것이 괜찮다고 말하지만 나는 괜찮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 남부지검은 각종 금융 관련 불법행위를 전담하고 있어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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