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총재보 "중동사태에도 고환율 충격 완충 여지 있다"
  • 일시 : 2026-03-26 11:05:15
  • 한은 부총재보 "중동사태에도 고환율 충격 완충 여지 있다"

    작년 말부터 고환율 지속…금융기관도 이에 대응해 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만 고환율로 인한 충격은 완충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6일 금융안정상황 기자설명회에서 "과거 레고랜드 사태 때와 지금과 가장 큰 차이를 본다면 그때는 환율이 단기에 급등해 금융기관이 파생거래와 관련해 추가증거금을 내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는 작년 말 이후 고환율이 계속되었고, 금융기관들도 고환율에 있어서의 대응을 해오고 있다는 측면에서 파생계약도 이전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그때보다는 충격이 완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부총재보는 그럼에도 "환율이든 유가든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여기서 추가적인 급등이 있다면 금융기관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리스크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대응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은은 보고서 내의 참고 자료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자산가격 조정, 성장 양극화 등 리스크 요인을 짚고 비관과 심각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임광규 금융안정국장은 "비관 시나리오는 러·우 전쟁 당시의 유가 100달러 이상으로 근접한 수준이며, 심각은 그 이상 상승하는 것"이라면서 "환율도 수준 자체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가지고 스트레스 테스트에 나선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인위적인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서 장 부총재보는 "2월 경제전망 이후에 중동 상황이 달라지면서 이에 다른 실물이나 금융 경제 영향을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뒤에 추가적인 정보를 가지고 금통위에서 논의를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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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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