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WTI 반등·外人 주식 매도에 상승…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6일 1,500원 중반대에서 경계감 높은 장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3분 현재 전장대비 5.80원 상승한 1,50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0원 오른 1,503.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 1,502.5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오름폭을 차츰 확대해 장중 1,507.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조7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점은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에 영향을 줬다. 6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다.
다만,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단은 다소 제한됐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가량 오른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그들(이란)은 협상 중이며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금융안정상황 기자설명회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기관들도 꾸준히 대응해왔다는 측면에서 고환율로 인한 충격은 완충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고유가와 엔화 약세에 대응해 원유 선물시장 개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공개된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056위안에 고시했다. 전장보다 0.21% 절하고시했다.
달러인덱스는 99.63대로 소폭 내렸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약 1만1천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에서 오름폭을 유지하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여전히 이란 사태로 인해 리스크 심리가 안 좋은 상황"이라며 "전날에도 환율이 많이 올라서 혼났는데, 오늘도 그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부터는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나오는 기간"이라며 "수출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경우 추가 상방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 속 국제유가도 반등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도 이어지면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은 어느 정도 막히는 것 같아, 오후에도 방향성을 탐색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3.5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507.20원, 저점은 1,502.5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7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2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천3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6엔 오른 159.4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상승한 1.156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15원, 위안-원 환율은 217.80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76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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