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美·이란 종전 합의 불확실성에 4% 급락
  • 일시 : 2026-03-27 01:49:02
  • [뉴욕 금가격] 美·이란 종전 합의 불확실성에 4%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4%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불확실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금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저금리에 더욱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4,552.30달러 대비 169.50달러(3.72%)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82.80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장에 들어서기 직전 이란과 협상 관련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보냈다. 미국의 종전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한 번 이란에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란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도 있다면서 "사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그것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협상이 안갯속에 빠지면서 유가는 재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장 마감가 대비 5% 넘게 급등 중이다. 배럴당 9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금리도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달러도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몇 분기 동안의 투기적 움직임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능력을 훼손했다"면서 "전쟁 초기에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오히려 금·은을 팔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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