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타코'도 점점 물리기 시작한다…주식·채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거듭 압박하면서 종전 협상이 어그러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지상군 투입 우려가 우위를 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종전 협상에 나서도록 거듭 압박하는 한편 이란 석유 통제권도 고려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지상군의 이란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비관론을 자극했다.
기술 업종은 구글이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투매에 휩쓸렸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급락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경고성 발언에 휴전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미 국채 입찰은 3번 연속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선물시장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에 가까워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보류 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제유가 오름세와 맞물려 10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란이 협상에 미온적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호전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국제 유가는 5% 가까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유가는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 큰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란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며 "우리가 적절한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은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장악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선 미국 지상군이 투입돼야 하므로 사실상 확전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트럼프가 대규모 지상군 투입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며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이 목표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 마감 후에는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의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가 또 나왔다. 트럼프는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4월 6일까지 타격하지 않겠다며 이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3일 트럼프는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 발전소 타격을 닷새간 유예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시한이 임박하자 열흘의 추가 유예를 둔 것이다.
다만 시장은 트럼프의 '타코 쇼'에 점점 질려하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직후 E-Mini S&P500 선물은 2분 만에 약 70포인트나 급등했으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 중 약 60포인트를 반납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움찔하는 데 그쳤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트럼프가 이란의 요청으로 추가 유예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38포인트(1.01%) 떨어진 45,960.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4포인트(1.74%) 떨어진 6,477.16,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급락한 21,408.08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란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며 "우리가 적절한 합의를 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그것(합의)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을 두고 고자세로 검토하는 모습을 보이자 트럼프는 진지하게 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군사 공격이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트럼프가 대규모 지상군 투입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며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장악이 목표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이란을 거듭 압박하면서 종전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투매로 이어졌다. 아시아 장에서부터 하락하던 주가지수 선물은 정규장에서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나갔다.
울프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미국 정책 및 정치 부문 총괄은 "최근 시장 움직임은 이란이 거짓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확신할 수 없고 이런 모호함은 오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장 마감 후 트럼프가 또다시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4월 6일까지 밝히자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크게 줄이기도 했다. 트럼프가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마감 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을 내놓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편으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이 크게 무너지는 날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9% 급락했다.
구글은 전날 발표한 논문에서 '터보 퀀트'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압축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터보 퀀트는 기억 데이터의 정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를 6분의 1로 압축하는 기술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이 같은 성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대폭 줄인다는 게 구글의 주장이다.
이 같은 소식에 칩 제조업체들은 대거 하락했다. 올해 메모리칩 품귀 현상으로 특히 주가가 급등했던 기업 위주로 강하게 투매가 나왔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AMD,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8% 안팎으로 떨어졌다. TSMC도 6.22%, ASML은 4.62%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4.16% 내려앉았다.
필리 지수엔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급락세를 탔다. 샌디스크는 11.02%, 웨스턴디지털은 7.70%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올랐고 유틸리티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3.46% 급락했고 기술과 산업도 2%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애플만 강보합으로 선방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가 아동 관련 안정성을 해쳤다는 판결을 받으며 수억달러의 배상금이 부과된 후 주가가 8% 급락했다. 배상액 자체보다 광고 수익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까지 25bp 인상될 확률을 35.1%로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수치는 18.5%였다. 동결 확률은 53.8%까지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11포인트(8.33%) 오른 27.44를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8.80bp 높아진 4.41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820%로 10.10bp 뛰어올랐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350%로 3.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4.60bp에서 43.3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휴전 불확실성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오전 이른 시간께 트럼프 대통령의 1차 경고가 나오자 금리 레벨이 좀 더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그 시점이 오면 되돌릴 수 있는 건 전혀 없고, 상황은 절대 좋지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잠시 진정되나 싶던 오름세는 오전 장 중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2차 경고가 나오자 재개됐다. 수익률곡선의 앞쪽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가운데 2년물 수익률은 한때 4.0% 선을 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제 이란은 핵 야망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택할 기회를 얻었다"라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최악의 악몽이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때릴 것(keep blowing them away)"이라고 위협했다.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이번 주말 공습에 앞서 채권 보유량을 청산하면서 아태 및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간대에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3.0804%로 전장대비 12.15bp 급등했다. 작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오는 4월 정책금리 인상은 "하나의 옵션"이라면서 "우리가 4월까지 행동이 필요할지, 아니면 기다리며 지켜볼 수 있을지 판단할 충분한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간 고용지표는 미국 고용시장이 '낮은 채용·낮은 해고'(low-hire, low-fire) 상태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건으로 전주대비 5천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이란 전쟁에 따른) 이 같은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인력 감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모든 것은 썩기 마련이지만, 아직 썩기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입찰에 부쳐진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는 발행 수익률이 4.255%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790%에 비해 46.5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전달 2.50배에서 2.43배로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46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8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지난 이틀간 치러진 2년물과 5년물 입찰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수요가 부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2.2%로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20% 초반대에서 40% 후반대로 급등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2%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826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460엔보다 0.366엔(0.230%) 올라갔다.
달러인덱스는 99.992로 0.375포인트(0.376%) 상승했다.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런던 거래 막판부터 강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 시점이 오면 되돌릴 수 있는 건 전혀 없고, 상황은 절대 좋지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위협 수위를 더욱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협상을 절실하게 원하는 게 아니다"면서 "사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사이에 우리는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이며, 방해받지 않고 막힘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를 통제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란의 석유 허브로 꼽히는 하르그 섬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의 90%는 하르그 섬을 통한다.
이스라엘 인터넷 매체인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복수의 중재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날 108.01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5.7% 급등한 것으로 지난 19일 이후 가장 높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인덱스도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100선을 위협했다.
메시로 커런시 매니지먼트의 우토 시노하라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 중앙은행 전반 분위기는 여전히 긴축 쪽인데, 시장도 빠르게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를 기대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올해 10bp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225달러로 전장보다 0.00405달러(0.350%) 내려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에너지 공급이 정상 상태로 신속하게 회복하는 것을 기대한다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오는 4월 정책금리 인상은 "하나의 옵션"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133달러로 전장보다 0.00528달러(0.395%) 내려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사라 브리든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는 현재의 정책금리가 제약적이라며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충분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까지 행동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27위안으로 전장보다 0.0187위안(0.271%)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이후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오는 4월 6일까지 미룬다고 했다. 달러인덱스는 이 발언에 장중 99.6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16달러(4.61%) 오른 배럴당 94.48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 시점이 오면 되돌릴 수 있는 건 전혀 없고, 상황은 절대 좋지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이란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협상을 절실하게 원하는 게 아니다"면서 "사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그것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사이에 우리는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이며, 방해받지 않고 막힘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란의 석유 허브로 꼽히는 하르그 섬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의 90%는 하르그 섬을 통한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전날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공식 답변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해당 제안은 성공을 위한 최소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면서 "여전히 협상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없으며, 현 단계에서 협상 계획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WTI는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장 막판 95.4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바빈은 "시장은 협상에 대한 실제적인 세부 내용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로 가는 경로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UFG의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군사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병력 증강·공습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통제하는 조건 속에서 유조선 이동도 제한되면서 에너지 시장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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