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마이런 "대차대조표 축소 바람직…통화 완화 여건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바람직하며 이는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런 이사는 2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경제클럽에서 연설하고 "대차대조표 축소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 대규모 자산 매입에 나서 대차대조표를 9조달러까지 늘렸다가 양적 긴축을 시도했지만 시장 불안정으로 중단한 바 있다.
마이런 이사는 유동성 규제 완화,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조정, 할인창구 등 유동성 수단 사용에 대한 낙인 제거, 시장 유동성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등을 통해 현재 6조7천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수단으로 시장의 준비금 수요가 줄면 "대차대조표를 1조~2조달러 정도 줄일 수 있다"면서 이 과정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혜택이 있을 것으로 봤다.
마이런 이사는 현재 연준의 보유 자산 규모가 시장을 왜곡시키고 향후 경기 침체 때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지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연준이 내놓는 증권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증권 매각이 아니라 만기 도래에 따른 자연스러운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마이런 이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를 지금보다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경제에 긴축적 효과를 낳는다"며 "이러한 긴축 효과는 연방기금금리를 낮춤으로써 상쇄할 수 있으며 우리가 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는 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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