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연준 부의장 "높은 에너지 가격 지속되면 인플레 악화될 수 있어"
"현 연준 정책 기조 적절…에너지 가격 예의주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과 불확실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글로벌 전망 강연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 및 기업 지출도 둔화되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연준에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는 관세 전가 효과가 완료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다시 하락하도록 하는 동시에 노동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적절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현재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은 한두 분기 정도만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예측에 상방 위험을 초래한다"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부의장은 "지난해 높은 관세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퍼지면서 정체되었던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규제 완화와 생산성 증가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 시장은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실업률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재의 4.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 시장은 고용주들이 매우 낮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충격에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주 정책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진정되지 않는 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역풍과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도 인공지능 투자, 연방 규제 완화, 그리고 기업 설립 증가에 힘입어 올해 미국 경제가 약 2% 또는 그보다 약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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