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중앙은행들, 전쟁에 美 국채 파나…연준 수탁고 5주째 감소
환율 방어 위해 매각 가능성…팬데믹 시기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거의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 중앙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보관 중인 미 국채를 계속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수탁(custody) 잔액은 하루 전인 25일 기준으로 주간 평균 2조7천122억달러 남짓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약 154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주간 감소세가 5주째 이어졌다.
연준에 보관된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5주 또는 그 이상 연속으로 줄어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장 최근 사례는 팬데믹 사태의 영향이 지속되던 2021년 12월(5주)이 마지막이었고, 그보다 앞선 세 차례의 경우도 모두 팬데믹 기간에 속한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달러는 선진국 및 신흥국 통화 전반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수탁고 감소는 환율 방어 차원의 미 국채 매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연준이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들과 체결하고 있는 통화스와프 활용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준 통화스와프 잔액은 2천800만달러에 불과했다.
연준은 유로존과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 5곳의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연준은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로 일시적으로 통화스와프를 확대한 바 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직후에는 통화스와프 잔액이 4천5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잔액은 5천8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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