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8.7% 증가…대미투자 3년 만 반등
"금리인하 기조 등 복합적 영향"…순투자는 3년째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금리인하 기조와 세계 증시 호조 등 복합적인 영향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증가 폭을 확대했다.
대미 투자는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18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2022년 역대 최대인 834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3년 660억4천만달러, 2024년 661억3천만달러로 저조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증가는 금리인하 기조 및 세계 증시 호조 등 국제 금융시장 흐름 변화, 글로벌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투자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순투자는 416억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지난해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378억9천만달러), 제조업(171억1천만달러), 부동산업(30억달러), 도소매업(27억3천만달러), 광업(25억5천만달러) 순이다.
총투자액의 약 77%를 차지하는 금융보험업 및 제조업 투자가 동반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278억1천만달러), 아시아(160억6천만달러), 유럽(149억9천만달러), 중남미(106억9천만달러) 순이다.
아시아 투자는 23.9%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3%로, 4.3%포인트(p)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9% 증가한 252만7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케이만군도(84만4천만달러), 룩셈부르크(63억4천만달러), 싱가포르(38억2천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경우 제조업 투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융보험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및 국제통상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직접 투자의 추세와 여건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투자 대상 국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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