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관세 불확실성에 외화자산 운용서 현금 늘리고 투자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화자산을 운용하면서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현금성자산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조에 따라 정부채는 늘리는 반면, 정부기관채 및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등 투자자산은 축소했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외화자산 중 10.6%가 현금성자산이었다.
전년 8.0% 대비 2.6%포인트(p) 비중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미국의 관세 정책이나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변동성이 굉장히 심한 장세였다"며 "그 과정에서 외환시장 관련 수요 등이 있을 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현금성자산 비중을 높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정부채 비중이 47.8%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0.5%p 늘어났다.
반면,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주식 등의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정부기관채는 8.5%로 전년 대비 1.6%p 줄었고, 자산유동화채도 9.6%로 2.0%p 감소했다. 회사채와 주식은 각각 0.4%p, 0.2%p 축소됐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비중을 축소하고 기타통화 비중을 확대했다.
작년 보유 외화자산 중 69.5%가 달러표시 자산이었는데, 전년 71.9%에서 2.4%p 정도 비중이 줄어든 결과다.

외환채권의 매매 및 주식·채권 위탁운용 대상 국내 금융기관의 숫자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화채권매매 증권사가 5곳, 위탁운용사의 경우 중국주식은 3곳, 선진국주식은 4곳, 선진국채권은 3곳이었다.
이종통화 외환매매 대상 국내 금융기관의 숫자는 기존 은행 4곳에서 5곳으로 한 곳 늘었다.
작년 중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직접운용 과정에서 국내 증권사와 외화채권은 35억달러 규모로, 국내 은행과 이종통화 외환매매는 37억달러 규모로 거래를 실시했다.
위탁자산의 규모는 중국 주식은 6억달러, 선진국 주식은 19억달러, 선진국채권은 7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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