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더욱 높아진 중동 긴장에 DXY 100 돌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추가 유예했음에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고, 달러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1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120으로 전장 마감 가격(99.992)보다 0.128포인트(0.12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내달 6일까지 추가 유예했지만, 중동 지역에서 난타전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인 이스라엘 카츠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민간인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이란 내 공습은 강화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한 무기 개발과 운용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목표와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영 코스코 해운의 대형 컨테이너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지만, 이란 인근에서 갑작스럽게 방향을 돌려 회항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같은 날 "적대적인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미국 세력의 동맹국 및 지지자들의 항구를 출발하거나 향하는 모든 선박의 이동은, 어떤 목적지로 향하든, 그리고 어떤 항로를 이용하든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국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허가된 선박 통행용으로 지정된 항로로 이동을 시도했으나, IRGC 해군의 경고를 받고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중동 갈등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97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호주 코먼웰스 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캐럴 콩은 "이 분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 달러는 지배적인 위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분쟁이 장기화한다면 유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이는 일본 엔과 유로와 같은 순에너지 수입국 통화의 희생을 대가로 달러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052달러로 전장보다 0.00173달러(0.150%)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0.3% 소폭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800달러로 전장 대비 0.00333달러(0.250%)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19위안으로 0.0008위안(0.012%) 소폭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159.850엔으로 0.024엔(0.015%) 소폭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런던 거래 초반 159.976엔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미쓰비시 UFG의 외환 전략가인 리 하드먼은 "시장은 일본 당국의 결의를 시험할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당국은 과감한 조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면서 "이제 개입의 잠재적 촉발 지점으로 간주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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