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나흘째↑…달러-엔, 호르무즈 통제 강화에 160엔 돌파
  • 일시 : 2026-03-28 05:21:48
  • [뉴욕환시] 달러 나흘째↑…달러-엔, 호르무즈 통제 강화에 160엔 돌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중국의 선박마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이는 유가와 달러에 강세 압력을 줬다.

    엔은 에너지 의존도가 심한 일본의 상황을 반영하며 결국 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149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826엔보다 0.323엔(0.202%)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달러-엔 환율은 장 막판 160.403엔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우노 다이스케 전략가는 "에너지 공급이 핵심 이슈가 되는 국면에서는 자국 내에서 자원을 조달할 수 있는지가 국가 간 격차로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SMBC 닛코증권의 히라야마 고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지역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기조를 보이는 것과 대비되면서, (엔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엔 환율은 184.44엔으로 전장보다 0.300엔(0.163%) 높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171달러로 0.00054달러(0.047%)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사벨 슈나벨 집행 이사는 이날 유가 급등에도 "우리는 기민하고 경계해야 하지만 서둘러 조처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피에르 분쉬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편안하다"면서 4월 인상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117로 전장보다 0.125포인트(0.125%) 상승했다.

    달러는 중동지역 갈등 고조를 반영하며 국제유가 오름세와 맞물려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이란은 우호적인 국가로 분류되는 중국의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서로 다른 국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허가된 선박 통행용으로 지정된 항로로 이동을 시도했으나,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받고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과 관련된 항구를 오가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위해 4월 6일까지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했음에도 중동 지역에서 난타전은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한다고 성명을 냈고, 곧이어 이란의 핵 관련 시설과 제철소를 연이어 공격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IRGC도 "중동 지역 내 미국 측 이해 관계자가 있는 산업체나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 연계 중공업 기업 종사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작업장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재료를 반영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99.64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12.57달러에 마무리됐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206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모두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718달러로 전장보다 0.00415달러(0.312%)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99위안으로 0.0028위안(0.030%) 소폭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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