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WGBI 편입되면 韓경제에 상당히 좋은 영향…환율 안정 효과 기대"
  • 일시 : 2026-03-29 09:29:09
  • 구윤철 "WGBI 편입되면 韓경제에 상당히 좋은 영향…환율 안정 효과 기대"

    "국채금리 떨어지고 성장률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NRC 국가미래전략연구위원회 출범기념 '제1차 국가미래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3.27 kjhpress@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올해 4월 1일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한국 경제에는 상당히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특히 외국 달러자금이 들어와서 한국 국채를 많이 사게 되면 환율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외국 자금이 우리 국채시장 투자 늘리게 되면 국채금리가 떨어진다"며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기타 채권금리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고 정부가 채권을 발행할 때 금리가 떨어지면 수익이 생겨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이런 선순환이 있게 되고, 결국 성장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외국 자금 유입과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면서도 "4월 1일 이전보다는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비중은 1.9%"라며 "1.9%가 국내 유입되면 500억~600억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WGBI 편입을 도와주기 위해 재정경제부에 편입을 도와줄 일일 점검단도 만들어 외국인이 한국 국채시장에 최대한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과 관련해선 "최대한 빨리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며 "여기에 들어가게 되면 주식시장 자본 조달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주식시장, 국채시장, 환율시장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석유는 중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동 전쟁이 끝나면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천200억달러가 넘고 대외 순자산도 9천억달러"라며 "외채 구조도 단기보다는 중장기 외채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 국민들이 걱정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렇다고 정부가 안심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현상을 보면 달러는 강세인데 유로화, 엔화, 원화 모두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아시아 시장이 석유 의존도가 높다 보니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약세가) 과도하니 일본과 공동 대응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선 "현재 한일 간 1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진행 중"이라며 "끝날 무렵에는 일본과 협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환율 안정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에 대해서는 "3월 23일 출시 이후 4일이 지난 26일에 보니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기회에 많이 들어오셔서 세제 혜택을 받고, 달러 공급돼서 환율 안정화시키는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선 "펀드 자체는 증시 부양 목적이 아니다"며 "펀드 자체는 투자 대상이 국가전략산업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지 않을까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는 세제 지원을 많이 하는데 성과를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올해에는 6천억원 정도를 국민에게 투자할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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