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닷새째↑…경기둔화 우려發 안전자산 선호
  • 일시 : 2026-03-31 05:24:25
  • [뉴욕환시] 달러 닷새째↑…경기둔화 우려發 안전자산 선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자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 발맞춰 강세 압력을 받았다. 특히, 미국은 에너지 순 수출국이라는 측면이 달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9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60.149엔보다 0.455엔(0.284%)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60엔 안팎에서 주로 움직이자 외환 당국 경계 심리가 되살아났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직후 "이제는 그것이 실물경제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긴박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에 이어 개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99달러로 전장보다 0.00572달러(0.497%) 내려갔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522로 전장보다 0.405포인트(0.405%) 올라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고공행진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특히,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홍해를 봉쇄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유가 상승을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장 직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 섬, 담수화 시설 등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위협했다. 민간이 활용하는 담수화 시설까지 사정권에 넣은 것이다.

    이란의 저항도 여전히 거세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핵심 정유시설이 있는 하이파 지역을 동시에 공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의 가격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거래가 마무리됐다.

    달러인덱스도 유가 급등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연동하며 장중 100.615까지 올라섰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0bp 안팎까지 빠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나티시스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금요일 이전까지 투자자들은 높은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에 더 우려를 가졌고, 그 결과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면서 "그 이후 이러한 심리가 변화했고, 높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우려로 중심이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인 노엘 딕슨은 "투자자들이 성장 측면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취약한 국가들, 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초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853달러로 전장보다 0.00865달러(0.652%) 하락했다. 다른 통화보다 하락 폭이 큰 편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전개가 영국 정치 이슈를 뒷순위로 밀어냈지만, 에너지 충격과 다가오는 5월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확장적인 재정 정책의 리스크는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62위안으로 0.0037위안(0.053%) 약간 내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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