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은 경고에도 런던장서 1,530원대 유지…1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530원 초반대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16.90원 오른 1,53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중동 리스크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투매로 1,530원대로 올라서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원은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에 1,527원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1,530원대로 복귀했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현재 원화 절하폭이 다른 통화에 비해 상당히 빠르다고 보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유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심리나 쏠림이 뚜렷해지는 상황이 된다면 원칙적으로 대응하게 돼 있다"며 "시장 괴리가 심해지고 심리나 쏠림이 확대될 경우 그에 따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또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환율 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현재 외화 유동성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당국의 기본 취지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현재 환율 레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달러 유동성 상황이 양호한 만큼 환율과 금융 불안을 직접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관련 소식과 함께 국제유가, 달러화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3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0.466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9.59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4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22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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