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6일만에↓…이란 대통령의 "종전 준비돼" 한마디
  • 일시 : 2026-04-01 05:18:29
  • [뉴욕환시] 달러 6일만에↓…이란 대통령의 "종전 준비돼" 한마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중동 지역의 종전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100 밑으로 내려갔다.

    특히, 이란 대통령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달러에 큰 약세 압력을 줬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71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94엔보다 0.981엔(0.61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90달러로 전장보다 0.00991달러(0.865%) 급등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8.7% 급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올랐다. 시장 전망치(+2.6%)는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는 99.845로 전장보다 0.677포인트(0.673%)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동맹국을 상대로 "너희가 우리를 위해 거기에 있지 않았던 것처럼 미국은 더 이상 너희를 도와주기 위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필요한 국가가 알아서 하고, 전쟁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 전쟁은 곧 끝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군이 이란에서 철수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동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에 더욱 큰 하방 압력을 준 것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한때 100달러 밑으로 굴러떨어졌고, 달러인덱스도 100 밑으로 하향 이탈했다. WTI는 결국 이날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카르미냑 투자위원회의 케빈 토제 위원은 "빠른 해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2월 이전 상태로 정확히 되돌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티베리우스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프 아이블은 "나는 많은 사람이 실제로 생각하는 것보다 출구 시나리오에 더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57달러로 전장보다 0.00504달러(0.382%)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77위안으로 0.0285위안(0.412%)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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