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美·이란 종전 기대감 고조
  • 일시 : 2026-04-01 21:01:34
  • 미 달러화 약세…美·이란 종전 기대감 고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51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426으로 전장 마감 가격(99.845)보다 0.419포인트(0.42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곧 철수할 것"이라며 "이란에서 2~3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 기대감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0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99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단스케방크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커스틴 쿤스비-닐슨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을 점점 더 반영하고 있다"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주식은 상승하는 등 안도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G마켓츠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알렉상드르 바라데스는 "앞으로 며칠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위기 전개 양상에 대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상황은 구조적 전환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안도 랠리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53달러로 전장보다 0.00463달러(0.401%) 높아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4.9% 하락했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진정되자 유로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2월 실업률은 6.2%로 나타났다. 전월치이자 전망치인 6.1%를 상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3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6으로 집계돼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영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는 51.0으로 예비치(51.4)를 밑돌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174달러로 전장 대비 0.00817달러(0.617%)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158.383엔으로 전장보다 0.330엔(0.208%) 내려갔다.

    마쓰이증권의 쇼 스즈키는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신중한 (정책) 금리 인하 기조에 의해 지지되고, 엔화는 일본은행의 4월 금리 인상 기대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면서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후반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하는 힘겨루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48위안으로 전장보다 0.0129위안(0.187%)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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