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WGBI 편입에 外人 사흘간 국고채 4.4조원 순매수"
"트럼프 기자회견에 유가·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전쟁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미국-이란 협상 진행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결과가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정부의 5조원 규모 긴급 바이백 등 시장 안정조치에 힘입어 국채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되고 있으며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로 해외 투자자금 환류 및 해외법인의 배당 확대가 본격화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일 금융기관 현장을 방문해 RIA 가입 현황, 시장 반등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날부터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공식 개시됨에 따라 외국인이 국고채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조4천억원 순매수하는 등 일본계 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어 향후 채권·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가동해 자금 유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선 성장률 0.2%포인트 제고 효과가 있고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갭, 취약 부문 지원에 집중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국회 통과 노력과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경 국회 통과 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총 27조원 수준의 정책금융도 적극 집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유포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와 같은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참석자들은 그간 이창용 한은 총재가 보여준 우리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의 안정·발전을 위한 노력, 기관 간 긴밀한 소통·협력 의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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