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국민 연설서 이란전쟁 종전 계획 언급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이란전쟁 종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지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직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은 채 종전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발표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대국민 연설을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설의 핵심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 등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지 여부다.
백악관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 대해 "이란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라고 언급했으며, 미 언론 폴리티코는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음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전쟁을 2~3주 안에 끝낼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
그는 전일에도 기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국가들이 알아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채 종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시도하지 않고 종전을 발표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하지 않은 채 종전하는 것은 "이란을 초강대국으로 끌어올리는 셈으로, 그들의 석유만 수출되고, 아마 이를 활용해 서방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그넘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시도하지 않은 채 전쟁을 끝낼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피해와 페르시아만 동맹국들에 대한 부정적 영향, 그리고 해협을 이란 통제하에 두는 것이 미국을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는 점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울프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책임자도 "전쟁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군사적으로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은 채 철수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당장 그런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노력은 즉각적인 경제적 고통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가스버디의 페트릭 드 한 석유 분석 책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채 전쟁을 끝내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병목지점을 이란에 넘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경제 충격, 장기적인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문제에 대한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솟는 생활비 문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란전쟁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CNN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제 운영에 대해서는 단 31%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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