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DXY 100선 상회·코스피 급락에 20원 넘게 급등…1,520원대 초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20원 초반대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분 현재 전장대비 20.20원 상승한 1,52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90원 오른 1,512.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에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속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시장 기대와 달리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예고하자, 달러-원은 장중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2~3주 안에 이란에 대해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상향 돌파했고,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1,506.70원에 하단을 확인했던 달러-원도 정오 무렵 1,524.10원까지 상단을 더 높였다.
고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됐지만, 코스피가 4%대 하락세로 전환하고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5% 넘게 뛴 배럴당 105달러대에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계속 협박조로 톤을 섞어 얘기하다 보니, 시장이 뒤집어진 것 같다"며 "긴장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달러와 유가도 더 오르고,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5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2월 무역수지 및 수출입 지표가 공개된다. 오는 3일에는 미국 금융시장이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한다.
달러인덱스는 100.02대로 올랐고,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6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10엔 급등한 159.41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47달러 하락한 1.153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65원, 위안-원 환율은 220.83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9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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