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기대 어긋난 트럼프 연설에 달러-엔 상승
  • 일시 : 2026-04-02 14:59:47
  • [도쿄환시] 기대 어긋난 트럼프 연설에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시장 기대와 달리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추가 공격을 예고하자 안전자산 선호 속 달러 매수가 늘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52분 현재 전장보다 0.36% 올라간 159.380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소폭 내려 158엔대에 머물렀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반등해 오름폭을 가파르게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공습 후 약 한 달 만에 이란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섰지만,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후퇴시키면서 달러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 작전에 대해 "큰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향후 2~3주 내 이란에 매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모든 발전소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설 전부터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의 철수를 선언하거나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음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만큼, 발언이 예상과 다르게 나오자 각종 자산 가격들이 출렁였다.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를 키웠고,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5% 넘게 올라 배럴당 10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다만 달러-엔은 159.472엔을 기점으로 상단이 막힌 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160엔에 환율이 근접하자 경계감이 만들어졌고, 닛케이지수가 2% 넘게 하락하자 안전통화인 엔화로 일부 수요가 들어갔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3% 내린 183.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53% 떨어진 1.15260달러를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는 0.54% 뛴 100.0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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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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