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외인자금 유입…이자율·FX 위험관리 파생 인프라 강화해야"
장내 파생상품 30주년 심포지엄
"금리 발작시, 외국인 자금 이탈에 완충장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속하면서 이자율과 통화(FX)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파생상품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재무학회와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는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장내파생상품 도입 30주년:성과, 현안, 그리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맡은 윤선중 동국대학교 교수는 올해와 내년 파생상품 시장의 주요 과제로 외국인 자금의 안정적인 유입을 위한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수십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국고채 시장에) 들어올 때 금리가 크게 변동하는 위험을 관리할 수단이 매우 부족하다"며 "이자율 파생상품의 뎁스(깊이)나 상품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금리 변동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는 수단으로 파생상품이 이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자본시장이 WGBI 편입을 넘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 FX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을 확충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국내 자본시장의 큰 과제 중 하나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라며 "해외에서 들어온 자금이 이자율이나 통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주가지수 야간파생상품시장이 개설됐다"며 "기타 상품에 대해서도 거래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수에 편중한 파생상품 기초자산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국내 연기금은 파생상품 활용에 보수적이다 보니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방향에 시장이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규모가 큰 기금이 시장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 자본시장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연금의 대규모 현물거래가 이를 추종하는 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기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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