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대차대조표 축소, 은행 지준금 수요 줄이면 가능"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수요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로건은 2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전반적으로 풍부한 지급준비금 프레임워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며 "지난 20년 가까이 이 시스템은 단기자금시장 금리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는 능력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만큼 "은행들의 준비금 필요성을 줄여 수요 곡선을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과거의 부족한 준비금 체제로 돌아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그의 기조는 연준 안팎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대부분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동의하지만 그 최적의 방법에 대해서는 논쟁이 이어지는 중이다.
로건은 이날 연설에 앞서 발표한 에세이에서 샘 슐호퍼-볼 댈러스 연은 수석 고문과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로건은 연준의 비상 대출 창구인 '재할인 창구'를 개선함으로써 준비금 수요를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낮 동안 자금 조달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연준의 또 다른 단기 대출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건은 "은행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준비금 보유는 연준 대차대조표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이라면서도 "일부 유동성 규칙들은 위기 시 은행들이 사용하기를 꺼리는 반면 안전성은 높이지 못해 준비금 규모만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례"라며 "우리가 없앨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로건은 댈러스 연은에 부임하기 전 대차대조표 운영을 감독하는 뉴욕 연은의 시장 부서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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