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최악의 원유수급 공포…WTI '프롬프트 스프레드' 역대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유시장이 전례 없는 수급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호가 출현했다.
2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프롬프트 스프레드는 종가 기준 13.50달러로 산출됐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장중에는 17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프롬프트 스프레드는 원유선물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차이를 의미한다. 원월물의 가격이 근원물보다 비싼 콘탱고 상황에서는 프롬프트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를 보이지만, 백워데이션으로 원유선물 곡선이 변하게 되면 프롬프트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돌아서게 된다.
프롬프트 스프레드가 플러스 영역에서 크게 상승할 경우 이는 단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원유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WTI 프롬프트 스프레드는 이란 전쟁 개시 직전에는 0.10달러 안팎 수준에 그쳤다. 현재 레벨은 단기적인 원유 수급이 극단적으로 타이트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덴마크계 금융기관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헤드는 "핵심은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로 인한 공급 충격의 심화"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주요 해상 운송로 재개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대를 옮겼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원유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고 즉시 인도 가능한 원유에 대한 수요를 심화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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