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추가 공격 가능성 경계에 낙폭 제한…1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낙폭을 일부 줄인 뒤 1,510원선 아래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이번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2분 현재 전장대비 11.40원 하락한 1,50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90원 내린 1,510.80원에 출발했다.
간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완화했고, 달러-원도 장 초반 1,503.7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코스피 2.8%대 강세 속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12거래일 만의 주식 순매수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장중 100선으로 오르자 달러-원도 한때 1,511.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리 군대는 이란에 남아있는 것을 파괴하는 작업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다음은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고 공격 의사를 재차 밝혔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외국인이 간만에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분위기는 완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 하방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및 주요 유럽 국가들은 '성 금요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 3월 비농업고용지수·실업률 지표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3만7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2엔 하락한 159.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153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9원, 위안-원 환율은 219.0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33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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