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이란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커져"
  • 일시 : 2026-04-04 09:42:02
  • SG "이란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명 약세론자 소시에테제네랄(SG)의 알버트 에드워즈 전략가는 이란 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드워즈 전략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 증시 강세를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는 기업 실적이 견고하다는 것이었지만, 그 축이 흔들리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다수 월가 전문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향후 12개월간의 실적 전망치를 지난 3월에도 상향 조정했으며,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실적 기업들의 실적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드워즈 전략가는 "높은 유가로 인해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 꺾이면서 투자자들이 방심하다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투자자들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게 만들어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해 주가에 부담을 준다.

    고유가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켜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여전히 많은 월가 전문가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주식시장이 과거 실적, 그중에서도 특히 기술과 인공지능(AI) 관련 부문의 강력한 이익 증가에 안도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월가에서 증시 낙관론이 늘고 있지만, 그 증가 속도가 전보다는 둔화했다며 "이것이 높은 유가와 인플레이션, 기업 실적 성장 둔화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특히 미국이 분쟁에서 빠지더라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어 이란전쟁이 빠른 시일 내 끝날 것 같지 않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란 전쟁이 1970년대 같은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이는 나에게 안일함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아직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제프 웨니거 주식 전략 책임자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씨앗은 수년간 지속되는 전쟁에서 시작되는데 이란 전쟁은 이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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