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호르무즈 폐쇄 4개월차에도 경제 왜 안 꺾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세계 경제는 중동사태가 4개월째로 접어들었음에도 꺾이지 않고 휘어지기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세 가지 진단을 내놨다.
1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선 국제유가가 예상만큼 상승하지 않았다며 이는 전쟁을 앞두고 이전보다 높았던 원유 재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째로 항공유 같은 지역적인 공급 부족이 가치가 낮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항공 노선의 운항 횟수 감축과 같이 상대적으로 고통 없는 형태의 수요 감소로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하치우스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붐과 재정 확장 정책이 올해 초 부진에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도록 도왔다고 강조했다.
하치우스는 그러나 시장이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성장이 둔화할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12개월내 미국 경제 침체 전망은 중동사태 이전보다 5% 높은 곳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세금 환급으로 인한 현금이 고갈되고 휘발윳값이 계속 오르고, 임금 상승이 둔화하면 소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치우스는 기업의 호실적이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를 올려놓고 있는데, 이는 AI 생산성 향상에 기반한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가 투자자들을 계속 낙관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AI 붐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의미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에도 신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또 2차 파장으로 전자제품 가격 상승과 소프트웨어 기능 확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하치우스는 내다봤다.
하치우스는 그 결과는 투자자들에게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긴 하지만 위험이 비대칭적으로 부정적"인 복잡한 그림으로 보일 것이라며 유가 상승과 경제적 타격 확대 같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미 경제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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