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10년물 4% 돌파…환율 급등·日 등 대외금리 상승(종합)
  • 일시 : 2026-05-12 11:06:51
  • 국고 10년물 4% 돌파…환율 급등·日 등 대외금리 상승(종합)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2일 오전 일제히 올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4%를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내려오지 못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공포가 커지는 모습이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점도 악재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일본 국채금리 등 대외금리도 오름세다.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전거래일 민평대비 5.1bp 오른 3.643%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5.5bp 높아진 4.005%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4.5bp 상승한 3.89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03.54, 10년 국채선물은 42틱 떨어진 107.92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46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798계약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이 가까스로 휴전을 유지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여파에 13.60원 오른 1,486.00원을 나타냈다. 한때 1,488.00원까지 올랐다.

    주식과 채권, 환율이 모두 약세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심리에 부정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적극적 재정을 통해서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제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자체를 높이면 분모가 커져 국가부채 비율은 오히려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성장률과 생산성이 제고되면 세입기반도 확대되고 또 부채비율은 장기적으로 낮아져 경제의 성장판이 더욱 두터워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과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주식시장이 포모인 것과 반대로 채권시장에는 긴축에 대한 공포가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문제도 있지만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이 길어지면 2~3회 인상 반영으로 끝날까 우려된다"면서 "10년물이 4%를 너무 쉽게 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아직도 금리 인상이 두 번에 그칠 것으로 보는 참가자들이 많다"면서 "시장이 더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10년이 4%를 돌파해 다음으로는 국고 20년과 5년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전년대비 4%에 육박하는 수준의 상승률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undefined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