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삼전 노조 총파업 경계+중동 긴장'에 환율 급등…外人 주식 매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1,480원대 중반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2.80원 상승한 1,4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1,488.4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갑작스러운 리스크오프를 반영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조정을 겪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반영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총파업을 앞둔 경계로 삼성전자 주식이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장중 6%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사후조정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했다. 노조의 최종 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중동발 긴장도 재차 고조됐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몇 주보다 전투 작전 재개를 더욱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관련 달러 환전 수요가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3조7천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화 강세에 달러-엔 환율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 및 환율과 관련한 발언을 할지에 대한 경계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려간 6.8426위안에 고시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7조원가량 순매도했는데 그동안은 달러 약세 흐름 덕분에 환율이 버틴 측면이 있었다"며 "이날 삼성전자 노조 이슈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크게 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랠리 조정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장 초부터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무너지면서 환율도 함께 오르는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이 많이 오르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내 증시가 오를수록 차익실현 목적의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오히려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최근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성 트레이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막판 종가 매수(픽싱 바이) 수요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 유가와 달러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2% 오른 157.5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20% 하락한 1.17590달러였다. 달러인덱스는 0.20% 오른 98.119를 나타내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0.60% 오른 100엔당 942.56원, 위안-원 환율은 0.86% 오른 218.6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792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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