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미·이란 협상 교착 등에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중동 불안이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6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을 찍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7일(1,504.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2.6원 오른 1,475.0원으로 출발한 뒤 장 마감 직전 1,490.0원까지 올랐다. 장중 1,49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13일(1,499.7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454.00원까지 내렸다가 사흘간 35.9원 뛰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0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오른 98.164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7,999.67까지 치솟으며 8천선 코 앞까지 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5조6천9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2천10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은 6조6천800억원 순매수했다.
엔/달러 환율은 0.23% 오른 157.430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73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7.70원보다 8.0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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