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잘못된 방향…서비스 부문 우려"
노동시장은 "안정적이지만 좋지 않은 환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관련 "우리는 진전을 못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주(州) 록퍼드에서 열린 그레이터 록퍼드 상공회의소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단지 석유 관련 항목이나 관세 관련 항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서비스 인플레이션까지 점점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계속 강조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며 "최소한 그 상승세라도 멈추고, 가능하다면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는 걸 보고 싶다"고 제시했다.
굴스비 총재는 "오늘 나온 수치들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면서도 "내 생각에 예상 밖으로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서비스 부문이다.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4% 올랐다.
굴스비 총재는 "매우 큰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것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그래서 헤드라인 수치가 그렇게 나쁘게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나는 거기에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중동 분쟁과 그에 따른 유가 영향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것은 올라간 만큼 빠르게 다시 내려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안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낮은 고용 창출을 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노동시장이 곧 무너질 신호라고 해석한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노동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봤다.
굴스비 총재는 "실업률과 구인율, 채용률, 해고율 등 네 가지 모두가 거의 1년 반 동안 안정적"이라며 "그런데 각각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꽤 낮은 수준이고 안정적이다. 채용률은 극도로 낮다. 그런데 그것도 안정적"이라며 "동시에 해고율은 극도로 낮다. 경기 호황 정점 수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의 이유를 두고 굴스비 총재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굴스비 총재는 "부분적으로는 관세 때문이었고, 그 이후에는 고유가까지 겹쳤다"면서 "그 불확실성이 조만간 줄어들 것 같지도 않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지금의 노동시장을 안정적이지만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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