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논란의 주거비 빼도 급등…美 슈퍼코어 CPI, 오름세 가속
반올림하면 전월비 '0.5%' 올라…항공료 1% 넘는 급등세 8개월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때 중시했던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4월 CPI를 보면,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45% 높아졌다. 지난 1월(+0.59%) 이후 최고치로, 공식 발표 기준대로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월간 0.5%에 달하는 급등세다.(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1시 3분 송고된 '美 4월 CPI, 더욱 끈적해졌다…전월 대비 0.6% 상승(종합)' 기사 참고)
슈퍼코어 CPI는 상대적으로 끈적한 서비스 물가에서 실제 시장 상황 반영이 더딘 주거비까지 제외함으로써 물가 흐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지표다. 주거비는 전체 CPI에서 3분의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4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0.6%로, 전달 0.3%의 두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왜곡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주거비 측정이 교정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10일 송고된 '[ICYMI] 주거비 탓 美 물가 실상 놓치고 있었나…'CPI-PCE' 이례적 역전' 기사 참고)
다만 이 같은 효과는 대부분 이코노미스트가 어느 정도 예상해 왔던 것이다. 슈퍼코어 CPI의 급등세는 셧다운이 초래한 주거비 부문의 노이즈를 제거했는데도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거비는 식품과 에너지만 제외한 근원 CPI 산출에는 포함된다. 4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작년 1월(+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량적 서비스 수요의 가늠자로 주목받는 항공료는 전월대비 2.8% 급등했다. 월간 1%를 넘는 급등세가 무려 8개월 연속 이어졌다.
4월 슈퍼코어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38%로 전달에 비해 0.24%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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