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째 강세…작년보다 6% 급등한 美 도매물가
  • 일시 : 2026-05-14 05:20:51
  •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 강세…작년보다 6% 급등한 美 도매물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4월 도매 물가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자 달러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파운드 낙폭 축소 등으로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7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7.620엔보다 0.253엔(0.16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096달러로 0.00303달러(0.258%)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0.05%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240달러로 0.00160달러(0.118%) 떨어졌다.

    파운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에 대체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스타머 총리는 측근에게 끝까지 싸울 것임을 강조했다는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보도와 새롭게 총리 후보로 부상하는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도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파운드는 뉴욕장에서 낙폭을 점차 줄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501로 전장보다 0.207포인트(0.211%)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1.4% 급등했다. 지난 2022년 3월(+1.7%)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시장 전망치(+0.5%)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6.0% 뛰었다. 역시 전망치(+4.9%)를 넘겼다. 지난 2022년 12월(+6.4%) 이후 최고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 내부에 경고음을 울릴 것이며, 생활비 부담에 대한 정치적 논쟁에도 불을 붙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과가 예상치를 너무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표는 금융시장에도 경고음을 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2년물 상승과 맞물려 장중 98.597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해석도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 분을 일부 반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반영되는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2.4%)와 항공료(+1.0%), 병원비(+0.1%) 등의 상승 폭이 약하거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PCE 디플레이터에 반영되는 항목들의 상승 폭은 다른 부문 압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는 이러한 분위기 속 국제유가 하락, 파운드 낙폭 축소 등과 맞물려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1.02달러로 전장보다 1.13% 하락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99% 내린 105.63달러에 마무리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7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44위안(0.065%)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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