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증시와 엇박자…'美 PPI 쇼크' 막아준 포트폴리오 수수료
  • 일시 : 2026-05-14 07:42:22
  • [글로벌차트] 증시와 엇박자…'美 PPI 쇼크' 막아준 포트폴리오 수수료

    뉴욕증시 급등에도 4월 들어 2.4% 급락…증시 호조 뒤늦게 반영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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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음에도 미 국채시장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데는 한 가지 항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가 그 주인공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보면,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는 전월대비 2.4%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1.2%) 이후 처음으로 낮아진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충격'이 있었던 작년 4월(-6.8%)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의 수수료 매출에 기반을 두는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는 주가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특성으로 인해서도 관심이 높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의 변동이 뉴욕증시의 월간 성과와 매달 같은 방향인 것은 아니다. 실제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 500은 지난 4월 10.4% 급등했다.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와 완전히 엇박자를 낸 셈이다.

    다만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가 장기적으로 뉴욕증시와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를 고려하면 최근 뉴욕증시의 호조가 뒤늦게 데이터에 반영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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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 수수료는 또 상당히 큰 변동이 잦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올해 들어 넉 달 동안 1.0% 미만의 등락률을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다른 항목들도 대체로 우호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원 외래진료비와 입원진료비가 각각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치면서 헬스케어 부문의 비용 압력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월 PPI에 대해 "근원 PCE에 영향을 미치는 (PPI) 보고서의 세부 내용은 비교적 온건했다"면서 같은 달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1% 올랐을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oA는 "PPI 헬스케어 구성 요소가 3월에 비해 냉각됐고,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는 하락했다"면서도 이는 "단기적 현상일 것"이라고 전제했다.

    4월 PCE 가격지수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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