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강세…2023년 2월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화가 미국 달러 대비 3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위안화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보다 0.01% 내린 6.7816위안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7808까지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23년 2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의 6.8431위안보다 0.0030위안(0.044%) 내린 6.84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11일 기록한 6.8467위안을 사흘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2023년 3월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엔화 대비 위안화 가치 역시 강세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중국 내부 경제 지표도 강세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2.8% 오르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털어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역시 위안화의 추가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무역흑자와 수출 경쟁력을 감안할 때, 위안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3개월 후 달러당 6.80위안에서 1년 후에는 6.50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 대비 각각 0.05위안과 0.20위안 내린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대외 흑자는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례 없는 수준이다"며 "이는 중국의 강력한 수출 경쟁력과 저평가 상태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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