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도매물가 급등에 한때 157.9엔
  • 일시 : 2026-05-14 13:46:16
  • [도쿄환시] 달러-엔, 美 도매물가 급등에 한때 157.9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7엔 후반까지 올랐다가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급하게 보합권으로 되돌아갔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5분 기준 전장보다 0.01% 뛴 157.839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방향성을 탐색하다 오전 10시경 상승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한때 157.984엔을 터치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강화했다. 미·일 금리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달러 매수·엔화 매도 흐름이 나타났다.

    간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4% 올라 지난 2022년 3월(+1.7%) 이후 4년 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PI는 시장 예상치(+0.5%)도 대폭 상회했다.

    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높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본의 무역적자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엔화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달러-엔이 158엔대로 진입할 것이란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엔화 가치가 지난 6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관측이 나오기 전 수준으로 떨어지자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달러-엔 상단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장에서 급작스럽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은행(BOJ)의 마스 가즈유키 심의위원의 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이 엔화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마스 위원은 가고시마 경제 동우회에서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보류한 데 대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 하방 위험이 뚜렷한 지표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아오조라은행 전략가는 "마스 위원 발언 직후 나온 대규모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을 보고, 이를 외환당국 개입으로 착각한 참가자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한편, 일본 국채 30년물은 이날 입찰에서 수요가 직전치와 지난 12개월 평균치를 상회했지만, 금리가 장중 오름폭을 5bp 넘는 수준으로 확대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오른 184.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4% 높아진 1.17148달러, 달러인덱스는 98.460으로 0.02% 내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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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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