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강세…英 정국 불안 완화 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유럽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미국 국채도 강세 영향을 받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0bp 하락한 4.44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50bp 떨어진 3.96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20bp 밀린 5.00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9.0bp에서 47.7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영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유럽 국채 시장 전반에 강세 흐름이 형성됐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61bp 하락한 5.0163%, 30년물은 7.13bp 하락한 5.6873%를 가리키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퇴진을 놓고 영국 정국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 장관이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에 나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영국 국채금리도 급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스트리팅은 이날 장관직을 사퇴했다.
스트리팅은 차기 총리 후보군 중 스타머와 정책 기조가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머의 재정 억제 기조가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영국 국채금리는 정국 불안으로 정책 기조가 변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급등해왔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570억8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5%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 늘었다.
3월의 월간 증가율 1.6%와 비교해 크게 꺾인 수치지만 유가 급등에 유류 소비액은 더 늘었다. 휘발유 주유소 소비는 전월 대비 2.8% 늘어났다.
미국의 올해 4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약 4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9% 올랐다. 시장 전망치 1.0% 상승의 약 2배에 달하는 결과로 2022년 3월의 2.9% 상승 이후 최대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양측은 장시간 회담에도 불구하고 공동 기자회견 없이 각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데 그쳤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불허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데 두 정상은 합의했으나 실효성에선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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