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린북 "1분기 성장세 확대 등 경기회복 흐름…중동발 하방위험 지속"
  • 일시 : 2026-05-15 10:00:00
  • 5월 그린북 "1분기 성장세 확대 등 경기회복 흐름…중동발 하방위험 지속"

    "중동 전쟁에 소비심리 둔화·물가 상승 등 민생부담 증가 우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에 따라 1분기 성장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발간한 '5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공식 경기 진단에서 지난달에 이어 중동 전쟁발 '경기 하방위험'을 강조했다.

    이번 달에는 4월 그린북에서 빠졌던 '경기 회복 흐름'이란 표현이 다시 들어가면서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다소 밝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제 지표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 생산은 각각 0.3%, 1.4% 늘었다.

    설비투자와 소매판매도 각각 1.5%와 1.8% 증가하면서 내수 회복세 진단을 뒷받침했다.

    다만, 건설업 생산은 7.3% 급감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3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p, 0.7p 올랐다.

    4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35억8천만달러로 48.0% 늘었다.

    반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하락했다.

    4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7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전월(20만6천명)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4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전월(2.2%)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모두 2.2%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등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및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재경부는 "중동 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신속 집행, 주요 품목 수급 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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