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4월 韓주식 4개월 연속 순매도…채권은 WGBI 편입 효과에 순유입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채권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을 합쳐 21억3천만달러 순유출됐다.
주식은 26억8천만달러로 순유출됐으나 규모는 줄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지난 3월에는 297억8천만달러 순유출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채권은 5억5천만달러 순유입돼 1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4개월 연속 순유출됐으나 지난 4월 7일 미·이란 간 휴전 합의 이후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순유출폭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자금의 경우 낮은 차익거래유인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중장기 국고채 투자에 힘입어 순유입 전환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단기 차익거래유인(3개월물 기준)은 지난 2월 일평균 12bp에서 3월 1bp로 축소됐고 4월에는 2bp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 변동률은 전월 0.76% 대비 줄어든 0.59%를 나타냈으나 환율 레벨 하락으로 미뤄뒀던 결제 수요 등이 몰려 외환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월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90억7천만달러로 전월치이자 사상 최대치였던 472억1천만달러에 비해 18억7천만달러 늘었다.
특히 달러-원 현물환 거래는 4월에 185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20억6천만달러 증가했고 선물환 거래는 17억9천만달러로 8천만달러 늘었다.
외환스왑 거래는 209억1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0억3천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에 "달러-원 환율이 4월에 1,450원대까지 하락 후 등락하자 기존 높은 레벨에서 매입을 미뤘던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 및 양호한 외화자금시장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통안증권91일물과 SOFR 3개월물 금리의 차이인 내외금리차는 3월말 -1.13%포인트(p)에서 지난 13일 -1.07%p로 6bp 상승하며 역전폭이 축소됐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연동돼 3월말 3.11%에서 지난 13일 3.21%로 10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5%에서 3.64%로 8bp 올랐다.
한편 4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중동전쟁 지속으로 가산금리가 다소 상승했으나 CDS 프리미엄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 이어졌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4bp에서 19bp로,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의 37bp에서 45bp로 모두 상승했다.
한은은 "3월의 37bp는 낮은 가산금리 수준의 국책은행 채권발행이 많았던 데 기인했다"며 "4월(45bp)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2월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DS 프리미엄은 30bp에서 31b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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