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美·이란 협상 교착 속 파운드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파운드 약세 속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그간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조한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티 시장이 총리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4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266으로 전장 마감 가격(98.873)보다 0.393포인트(0.397%)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속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은 5~6bp, 10년물은 7~8bp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도 '공회전'만 거듭하면서 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동 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사그라든 상황이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4달러 수준으로 전장보다 3% 정도 상승했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앤드루 해즐렛은 "이는 중동 긴장이 일부 재격화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한 점과, 예상보다 뜨거웠던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결합한 결과"라며 "이란 분쟁이 진정되더라도 달러가 전쟁 이전 수준보다 더 강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09달러로 전장보다 0.00506달러(0.433%)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3.79% 급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22달러로 0.00579달러(0.432%) 떨어졌다.
버냄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영국 자산에 대한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 국채(길트) 금리도 급등 중이다. 버냄 시장은 의원에 당선되면 당 대표 경선에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에서는 통상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버넘 시장은 지난해 9월 뉴 스테이츠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채권시장에 얽매여 있는 이런 상태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 인물이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지난 24시간 정도 파운드 움직임을 보면, 대략 50%는 달러 주도이고 50%는 파운드 자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길트와 파운드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앤디 버넘을 둘러싼 것"이라며 "그가 지도부 도전에 나선다면, 보다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재정 입장을 명확히 하기 전까지 파운드는 계속 압박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09위안으로 전장보다 0.0238위안(0.351%)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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